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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항거: 유관순 이야기'를 본 소감취미 이야기/솔직한 후기 2019. 10. 23. 08:56
줄거리
나라의 주권이 빼앗겨 일제의 감시아래 민족의 자유성을 잃은 시대, 일제 강점기. 독립투사들은 주권을
되찾기 위해 무력 행사를 하던 시대. 나라의 자주 독립을 찾고자 하는 민족의 의사는 1919년 3월 1일,
이제 갖 봄이 틀 무렵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 만세를 외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서울의 종로에서 시작이 되었고,
조선의 남녀노소 모두가 만세를 제창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일어난 3.1 운동에 일제는 겁을 먹고, 무기를 들지 않은 이들에게 총과 칼을
겨두고 죽음으로 내몰며 수많은 이들을 감옥에 가둡니다.
서울 종로에서 시작된 만세운동 이후 고향 충남 천안 병천에서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은 3평도 안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에 갇혀 옥살이를 하게 됩니다.
3평도 안되는 좁은 공간에 여 죄수 20~30명 정도 되는 인원이 빼곡이 서있고, 몸이 불편한 이들만
바닥에 앉아 생활을 합니다. 서있는 사람들도 계속 서 있으면 발이 통통 붓기 때문에 좁은 공간을 조금씩
이동하면서 돕니다. 그리고 죄수들의 밥 또한 밥 한공기의 반도 채 되지 않은 양으로 세끼의 식사로 허기를 달랩니다.
전국적인 3.1. 운동이 시작되고 나서 1년이 다가왔을 무렵, 전국적으로 다같이 외쳤던 만세를 되새겨보자
서대문 감옥에서 양잿물에 빨래를 빨던 걸 피하기 위해 꾀를 부려 옥사로 돌아와 작년에 주도를 했었던
독립 선언의 읽고, 만세를 부릅니다. 한 사람, 한사람이 모여 불렀던 만세는 옆 옥사에도 소리가 전해져
서대문에 있던 모두가 만세를 부르고, 죄수는 아니지만 오고 다니던 한 노인이 감옥 밖의 이들에게
전합니다. 감옥에서 바깥까지 만세가 퍼집니다.
하지만 1919년도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불렀던 만세를 기억하는 일본 사람들은 또 겁을 먹고, 옥사
안의 주동자를 주목을 하고 주목된 사람은 유관순. 이전에 만세를 부르기 전 개구리 소리를 주도 했었기에
쉽게 주목됩니다.
유관순은 일본 순사에게 끌려가 손톱 밑을 찌르는 고문과 배를 걷어차이는 고문 등 수많은 고문과 수난을
겪는 유관순은 다시 한번 모두와 만세를 부를 수 있을까요..?
느낀점
역사책에서 알려주던 유관순의 모습의 마지막 모습은 갖은 고문에 퉁퉁 부운 얼굴과 생채기들이
더욱더 가려진 죄수복 아래에 있었을 거란 생각에 아찔했습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역사의 한
부분을 유관순의 초점에 맞춰서 볼 수 있었고, 일제 시대에 있었던 일제강점기 때엔 옛 조선인들을
대했던 일본인들의 모습에 끔찍했습니다. 이랬던 사실을 외면하고, 자국에 잘못된 역사를 알지
못하게 바보천치로 만드는 현실의 일본 정부는 무책임함을 느꼈습니다.
너무나 잔잔하게 진행되는 영화는 지루할 수 있지만 잔잔히 흘러가는 시간동안 놓칠 수 없는 건 조선은
일본의 것이 아닌 조선의 것이고, 너희가 우리나라를 침범했으니 독립을 위해 투쟁을 위한 유관순 열사의
굳센 의지가 드러납니다. 10대 후반의 소녀가 지녔던 힘찬 의지를 놓칠 수 없을 것입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 예고편
1919년 3.1만세운동 이후 1년,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항거:유관순 이야기]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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